지휘자 데이비드 히메네스 David Gimenez, Conductor
1964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히메네스는 고향에 있는 리세우 극장 음악원에서 음악교육을 받았다. 이어 빈의 고등 음악원에 진학해 칼 외스터라이허 교수를 사사했고, 런던 왕립 음악원에서 콜린 데이비스의 지도를 받았다. 이어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런던ㆍ파리ㆍ뉴욕ㆍ베를
린ㆍ빈ㆍ뮌헨ㆍ함부르크ㆍ로마ㆍ밀라노ㆍ취리히ㆍ바르셀로나ㆍ마드리드ㆍ도쿄에서 지휘를 했다. 히메네스의 경력에서는 오페라 무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짧은 기간 중에 몽세라 카바예, 플라시도 도밍고, 아그네스 발차, 호세 카레라스, 후안 폰스, 브린 터펠, 안젤라 게오르규, 로베르토 알라냐, 어맨더 루크로프트, 데니스 오닐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콘서트에서 지휘를 맡았다. 2000~2001년에 히메네스는 구미 각국은 물론, 러시아와 남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시즌을 열었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처음 참가했다.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라스팔마스에서는 <아름다운 헬레나>를 지휘했다. 이 시즌에 그는 미국에서 두 차례의 데뷔를 가졌다. 포틀랜드 오페라와는 <라 보엠>을, 볼티모어 오페라와는 <파우스트>를 무대에 올렸다. 1999년 포트워스 오페라와 <토스카>를 공연해 미국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히메네스는 2000년 <나비부인>으로 같은 무대에 돌아왔다. 6월에는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극장에 데뷔한 히메네스는 잘 연주되지 않는 에르만노 볼프-페라리의 오페라 <Sly>를 호세 카레라스와 셰릴 밀른스의 주연으로 공연했다. 이 실황은 코흐 레이블에서 음반으로 발매되었다. 히메네스는 키프로스, 그리스, 영국, 스페인에서 여름에 순회 연주를 가졌고, 덴마크와 런던에서 로베르토 알라냐와 안젤라 게오르규의 콘서트에서 지휘를 맡았다. 이어 베로나에서 비발디와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지휘했고, 홍콩과 도쿄, 타이페이에서 투어를 소화했다. 1999/2000 시즌에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바비칸 센터에 데뷔했고, 로마에서는 카레라스와 글래스고에서는 알라냐와 한 무대에 섰다. 수년 전 히메네스는 도밍고, 아그네스 발차를 주연으로 취리히에서 <페도라>를 지휘했고, 1998/1999 시즌에는 포트워스에서 <토스카>를 지휘해 미국에 데뷔했고,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에서는 <아이다>를, 라스팔마스에서는 <메리 위도우>를 지휘했다. 같은 시즌 그는 로열 앨버트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취리히에서는 톤할레 오케스트라를, 살 플레옐에서는 파리 관현악단을 지휘했다. 특히 취리히에서는 스페인 민속 가극인 사라수엘라의 밤을 이끌었고, 후쿠오카에서는 도밍고, 카레라스 및 다이애나 로스가 함께 하는 갈라 콘서트를 지휘했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빈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데뷔를 가진 것도 이 즈음이고, 뉴욕에서는 역시 카레라스가 세인트 루크 악단과 공연을 할 때 지휘를 맡았다. 알라냐, 게오르규 부부와의 투어도 모스크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로마, 브라질, 런던, 바르샤바, 뮌헨, 스톡홀름에서 이어졌다. 세계 주요 음악제에서도 수차례 지휘를 맡았는데, 히메네스는 라비니아 페스티벌, 함부르크 오페라 주간, 런던 햄튼궁 페스티벌에 초청되었다. 로열 필, 버밍엄 시티 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잉글리시 챔버, 로열 오페라 하우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 오스트리아 방송 관현악단, 드레스덴 필하모닉, 부다페스트 국립 오페라,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 스톡홀름 필,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 시애틀 필, 오스트리아 필, 오클랜드 필, 도쿄 심포니, 볼쇼이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특별출연 소프라노 박미혜 Mi-Hae Park, Soprano
소프라노 박미혜는 서울대와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 1988~1989 시즌에 ‘라인의 황금’의 보글린데 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데뷔했고, 뉴욕 시티 오페라단의 ‘카르멘’ 공연에서 미카엘라 역을 맡았다. 로열 오페라단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루치아 역을 맡았으며, 카르타긴 로마 페스티발에서 ‘리골레토’ , 그랜드 코네티컷 오
페라의 ‘마술피리’, 애쉬-론 섬머 페스티벌에서 ‘사랑의 묘약’,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투어에서 ‘쟈니 스키키’ 등에 출연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한 글로리아 오페라단의 ‘춘향전’ 공연에서 주역을 맡았다. 오페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무대에서 많은 콘서트를 해왔다.
2002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도밍고ㆍ파바로티ㆍ카레라스의 쓰리 테너 콘서트에 출연해서 공연했으며, 이는 CNN을 통해 세계 전역에 방송되었다. 박미혜는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에 많이 참가했다. 또한 많은 시민 단체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음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인정하여 모스크바의 러시아 그네신 음악원은 그녀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또한 미국의 파이퍼 대학에서도 음악예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 박미혜는 체코 공화국의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세계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 개막기념 오프닝 콘서트에 초청받아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성공리에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Korean Symphony Orchestra
코리안 심포니는 1985년 3월 30일에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출범해,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매년 정기연주회와 청소년 음악회, 오페라와 발레 연주, 지방 순회연주 및 기획 연주회 등 연평균 80여 회 이상의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987년부터는 국립극장과 전속 관현악단 계약을 맺어 국립 오페라, 국립 발레, 국립 합창단 공연의 반주를 도맡아왔으며, 2년 후에는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체로 승인 받기도 했다.
1989년과 이듬해, 두 차례에 걸쳐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음악행사로 잠실 체육관에서 5천여 명의 합창단이 출연한 ‘대합창 연주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또한 50여 장의 음반을 출반했고 1995년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1999년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2001년 ‘3테너 내한공 연’ 등 세계 저명 연주자들의 내한공연 때 음악을 담당했다.
민간 교향악단의 선두로 꼽히는 코리안 심포니는 2001년 3월에 창단 16주년을 맞아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출발했다. 코리안 심포니가 지난 사반세기 동안 국내 교향악계에서 맡아온 역할과 국내 음악계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척박한 환경이었지만 민간 직업 교향악단도 운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국내 교향악계의 토양을 풍요롭게 했다. 코리안 심포니의 운영과 활동은 민간 교향악단의 모범적인 선례로 자리잡았고, 타 민간 교향악단에게도 많은 격려가 되었다.
2005년 1월에 김용배 이사장이 코리안 심포니의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음악감독에 김 민 서울대 교수를 맞아들여 악단의 모습과 역량을 새롭게 일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