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참 보고싶군요. 함께 공 차며 땀도 흘리고 싶고. 지난 여름 이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네요.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유럽 땅 한 구석에 있는 벨기에입니다. 3년 동안 주재원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머물 예정입니다.

1/3일 부터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벌써 8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이 곳에서는 동호회로 모여 축구를 하려면 무조건 클럽에 소속되어 정기적인 리그전에 참석해야 한답니다.

위로 전문 프로클럽 부터 아래로 몇단계 아마추어클럽까지 모두가 다 클럽소속이라고 봐야죠.

우리 처럼 편하게 모이는 친선팀은 없는 것 같아요. 친선팀이 있어도 같이 경기할 팀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리그 기간이 아닐 때는 편하게 모여서 친선경기를 갖기는 하지만 이것도 클럽 멤버들간에 이루어지는거라....

결론적으로 공 찰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가끔 교회 식구들과 하는 것 말고는.

 

어쨋건 오기전에 인사도 못 드리고 와서 미안하고요, 혹시 유럽 여행 계획하시는 분 있으면 벨기에에 한번 들리세요.

잠자리 제공합니다. 참고로 벨기에는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오줌싸게 소년동상', '와플', '맥주', '와인', '플란다스의개의 배경이 되는 성당', '초코렛'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용하는 당구공은 거의 전부가 벨기에 수입품입니다.

 

연락처 : mhjong@hyundai.eu / 핸드폰 32(국가번호)-475-447715

 

다들 건강하시고 신나게들 공 차세요. 다치지 마시고.

 

36회 정명호가 멀리 유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