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좋은 날

 

국화향기 그윽하게 어우러지고

높고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뜨는

풍성하고 정겨운 시월에

 

귀하신 발걸음과 넘치는 성원과 따스한 격려 속에

크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삼가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

 

장성한 아들을 장가 들이고 양가댁 규수를 새 식구로 맞이하면서

굽이굽이 살 온 날들을 되짚어 보고

설레임으로 다가올 희망의 미래를 헤아려 봅니다.

 

가슴 뭉클한 고마움에 고개가 수그러지고

마주하는 환한 얼굴과 들려주신 밝은 목소리가 정겨워

마음이 따스하게 데워집니다.

 

부족하고 모자랐던 면면은

넓으신 아량으로 해량해 주시길 소망하며

살아가실 날들이 해처럼 밝고 난초처럼 푸르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천십일년 시월 구일

유차영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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