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길을 잃지 않는다.

 

흐르는 것은 아무도 아무도 막지 못하리/ 무심히 아파오는 기억의 기억의 끝자학에

사람들은 물길따라 발길을 만들며/ 가슴에 뜨거운 맥박을 맥박을 키우네

잃어버린 길이 어디있으랴 간절한 것은 물위에서/ 저절로 길이되고 흐르는 흐르는 길따라

삶은 쉼없이 이어지나니 강변을 서성이다가/ 길을지우며 흐르는 흐르는 안개도

바람이 시간을 거슬러 달려가는 저녁에/ 다시강끝에서 강을 만나네

강은 길을 잃지 않는 다네 길을 잃지 않는다네

강은 길을 잃지 않는 다네 길을 잃지 않는다네